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소장 김동수, 이하 연구소)는 5일 오후 양평군 흑천에서 토종 민물고기인 모래무지 치어 2,000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모래무지는 연구소가 5년 동안 시험연구를 통해 올해 3월 특허 등록한 ‘모래무지 인공종묘 대량 생산’ 방법으로 키운 치어다.

이 양식 기술은 암수 선별, 호르몬 주사, 수정, 부화를 거쳐 초기 사료 공급을 통해 70일 만에 체장을 4㎝까지 키울 수 있는 기술이다.

모래무지는 모래 속 유기물을 걸러먹으며 오염된 하천을 청소하는 생태계에 매우 유익한 종이다. 또한 방류지역의 모래에 정착해 방류 효과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날 행사에는 민물고기 생태학습관에서 진행하는 생태체험학교 참가자 등 40여 명이 함께했다.

김동수 연구소장은 “사라지고 있는 토종 민물고기 양식기술을 개발하고 하천 생태계 복원과 어족자원의 보호를 위해 토종 민물고기 치어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