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와 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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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는 물 속에서 아가미로 호흡하고 지느러미로 운동하면서 사는 척추동물로 공기호흡을 하는 양서류, 파충류, 조류 및 포유류의 모양이나 생활방법이 구별된다. 물고기도 다른 척추동물과 같이 생활사 초기에는 비슷하지만 발생이 진행되면서 점점 달라지게 된다. 물고기가 지구상에 처음 나타나게 된것은 4억 5천만년전인 고생대 물 속에서 턱이 없는 갑주어로부터 오랜 세월 지내오면서 연골어류와 경골어류로 나누어져 바다와 육지의 민물의 다향한 환경에 적응 분화하여 현재 알려진 종류만 해도 약 2만 4천여종이나 된다.

생태계가 각각 달라 여러 종류로 나타나는 것을 생물다양성이라고 한다.
민물고기는 송사리와 같이 몸 길이가 3cm 정도의 작은 것으로 부터 초어처럼 1m가 넘는 큰 종류도 있고, 수명도 은어나 빙어처럼 1년생으로부터 잉어처럼 수십년 사는 종류도 있다.물고기의 모양도 아주 흔한 방추형을 비롯하여 가늘고 긴 뱀장어형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형이 있고 색깔도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게 되어 구별할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이 사는 환경도 강 상류, 중류, 하류, 댐과 저수지, 여울과 웅덩이에 따라 다른 종류가 살고 있다.

사람들이 민물고기에 관심을 갖는 것은 물고기가 사는 물 속 환경이 사람들이 사는 생활과 직접 혹은 간접으로 관련되고 식품에 직접 이용되어 경제적으로 중요한 자원일 뿐만 아니라, 낚시나 관상어 사육처럼 사람들의 심미적 오락적 측면에서도 이용되고, 의학과 생물학의 연구를 위한 실험동물로도 널리 사용하기 때문이다.

물고기를 포함한 자연 속의 모든 동식물은 수억년 혹은 수천만 년의 긴 세월을 지내오는 동안 기후적, 지리적 환경에 적응한 유전자들의 집합으로 지역마다 고유한 생물종이 만들어져 일정한 지역에만 출현하기도 하고 지질적인 사건에 의하여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여 분포된다.이러한 생물종이 모여 어떤 생물군집이나 생태계를 만들어 현재와 같은 다양한 자연환경이 형성되었으나 최근 환경오염과 개발 등으로 다양성이 점점 감소되고 있어 생태적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우리나라 고유 민물고기는 61종이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물고기는 약 960여종이며 우리나라 민물고기 어종은 모두 212종이다. 그 중 한국 고유 민물고기는 북한에 서식하는 4종을 포함해 우리나라(한반도)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고유종이 61종으로, 전체 민물고기 어종 중 29%를 차지하고 있다. 외국에서 도입되어 정착된 어종은 12종이다.

이와 같은 생물 종, 유전자 그리고 생태계가 각각 달라 여러 종류로 나타나는 것을 생물다양성이라고 한다. 그리고 생물 종은 종류마다 각각 다른 유전자를 지니고 있고 또 각각 다른 장소에서 서로 다른 일을 수행하면서 생태게가 평형된다. 이러한 점에서 다양한 민물고기의 출현은 하천 생테계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