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보유한 토종 민물고기들이 서울 코엑스아쿠아리움을 통해서도 소개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홍석우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과 배상논 코엑스아쿠아리움 대표는 27일 00시 서울 코엑스에서 ‘수산생물 전시, 연구 등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협력에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연구소와 코엑스아쿠아리움은 앞으로 3년 동안 ▲전시 프로그램 공동개발, ▲수산생물 양식기술 개발, ▲질병연구, ▲수산생물 지원, ▲연구인력 교류, ▲시험연구 기자재 공동이용 등을 추진하게 된다.

홍석우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양 기관 모두 수산생물 전시와 양식기술을 갖고 있어 상호 보완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협약 배경을 설명했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2003년부터 민물고기 생태학습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15만 명 이상이 관람하고 있다. 또한 도내에서 열리는 각종 지역축제를 대상으로 민물고기 이동전시회 지원, 여름철에는 가족을 대상으로 한 민물고기 생태체험학교를 개최하는 등 우리 민물고기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 2011과 2014년에는 가재와 국내 민물새우 특별전시전을 개최하여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