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보유한 토종 민물고기들을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된다.

김동수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과 고정락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관장은 23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산생물 전시 및 연구 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협력에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향후 3년간 ▲수산생물 양식기술 개발, 종보존, 질병 등 시험연구 ▲수산생물 지원 및 연구인력 교류 ▲수산생물 교육, 전시 프로그램 공동개발에 협력한다. 특히,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 전용수조를 설치하고 연구소에서 생산된 수산생물을 상시 전시할 예정이다.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2003년부터 생태학습관을 운영하여 멸종위기종 등 내수면 어종 68종을 전시하고 있으며, 매년 15만 명 이상이 관람하고 있다.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해 5월 코엑스아쿠아리움과도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2014년에 개장했으며 흰고래 벨루가와 각종 소형어류 등 650종의 수산생물을 전시하고 있다.

양 기관은 향후 토종 민물고기와 해면 수산생물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김동수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산생물 전시 및 연구사업의 상호발전이 가능해졌다”라며 “연구소는 큰 홍보효과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전시어종의 다양성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